중흥건설 정원주 vs 경남기업 성완종, 200억'폭탄' 야당 새정치로?..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중흥건설 정원주vs경남기업 성완종,200억'폭탄' 야당 새정치로?..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사진=중흥건설 정원주vs경남기업 성완종,200억'폭탄' 야당 새정치로?..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이완구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또 200억원 횡령 혐의 사건이 터졌다. 호남지역 대형 건설사 중흥건설 정원주 대표가 200억원대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권에 아킬레스건이었다면 정원주 중흥건설 대표는 야권의 약점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0일 200억원대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중흥건설 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순천지청에 따르면 중흥건설 대표는 채무를 과다 계상하는 분식회계 방법으로 회삿돈 200억원 이상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

앞서 검찰 특수1부는 성 전 회장이 2006년부터 2013년 5월까지 경남기업이 관계사들과의 거래대금 조작 등을 통해 250억원 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적발했다.

한편 20일 연합뉴스는 여권의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총리가 고심끝에 박 대통령에게 총리직 사의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측 관계자도 "이 총리 사의 표명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중흥건설 정원주 대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흥건설 정원주,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한 날 무슨일 이래","중흥건설 정원주,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 생각이 나네요","중흥건설 정원주,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도 그렇고 건설업에 원래 그런가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