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유리와 열애를 인정한 오승환 선수의 소식에 한, 중, 일이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0일 '소녀시대 유리와 한신 오승환 양측이 열애 인정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영화 데이트도 즐겼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한국의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리와 한신 투수 오승환의 열애가 발각된 20일, 한국의 한 연예 전문 매체는 두 사람의 투샷 데이트 사진을 게재하는 등 상세한 보도를 했다"면서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두 사람은 영화 '국제 시장'을 감상했고, 감상 후 오승환이 영화에 나오는 장면을 흉내 내 소녀시대 유리가 환히 웃자 '돌부처' 오승환도 미소를 지었다"고 상세히 전했다.
또한 해당 매체는 두 사람의 데이트에 일행이 있었다는 점과 지난해 12월 27일 오승환이 괌 훈련을 떠나는 전날 유리가 KBS2 '가요대축제'를 끝내고 오승환이 머물고 있는 포차에 합석했다는 사실과 오승환이 유리에게 선물을 건넸다는 소식도 빠짐없이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산케이스포츠 외에도 닛칸 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주요 매체들 역시 오승환과 유리의 열애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중국 최대 연예 매체인 시나연예는 한국 매체 보도를 인용해 이에 대해 보도했다. 그 외에 중국의 유명 포털 매체들도 유리의 열애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 측은 "두 사람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자주 만나지는 못하고 있으나 서로 간에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두 사람의 교제를 인정했다.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날 "두 사람이 지난해 말 지인들의 모임에서 만나 서로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고 있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오승환은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으며 현재 일본 한신 타이거스 소속 투수로 활약 중이다.
유리가 속한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데뷔했으며 오는 22일 일본에서 싱글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발매, 활발한 현지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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