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수출이 내수판매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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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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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가 올 1분기 수출이 내수 판매를 추월했다.

포스코는 21일 콘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에서 1분기 제품 판매량은 853만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870만8000t 대비 2.0% 줄었지만 전년 동기 840만8000t에 비해서는 1.5%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수출 판매량은 430만8000t으로 내수 422만2000t보다 많았다. 수출은 전년 동기 372만9000t, 전 분기 418만t에 비해 각각 15.5%, 3.1% 증가한 것이다. 반면 내수는 전년 동기 467만9000t, 전 분기 452만8000t 대비 각각 9.8%, 6.8% 감소했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등 계열사 구매물량을 늘렸고, 건설과 전자, 조선 등 수요산업의 생산 저조에 따른 매출 감소분을 해외 수출로 메우기 위한 포스코의 마케팅 전략 변화가 가시화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수출시장에서는 중국과 일본과의 가격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포스코가 자랑하는 고부가가치 월드 프리미엄(WP) 제품 판매 비중을 늘리는 방안이 요구된다.

포스코에 따르면 탄소강 가격은 올 1분기 t당 67만원으로, 전년 동기 75만5000원, 전분기 69만6000원에 비해 각각 11.3%, 3.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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