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 리넨 단점 보완한 '딜라이트 리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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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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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일모직]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제일모직은 천연소재 리넨과 기능성 소재 폴리를 혼방해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신개념 리넨 제품을 출시했다.

빈폴의 리넨 신제품은 여름철 최고 인기 소재인 리넨과 기능성 원사(폴리에스테르)를 제일모직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혼방하여 특수 제작했으며, '딜라이트 리넨'으로 상품 라인에 구성되어 있다.

18개월 동안의 연구개발을 거쳐 출시한 '딜라이트 리넨'은 소비자 기호 변화에 초점을 맞춰 출시됐다.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는 트렌드, 고객들은 고급스러움과 캐주얼적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도 편안하고 혁신적인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원한다는 것에 주목했다.

삼성패션연구소 최영진 책임연구원은 "올해도 소비자들이 부드럽고 편안한 무드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캐주얼은 물론 남성복, 골프 등의 다양한 복종에서 리넨과 같은 천연 소재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본래 리넨 소재는 천연 섬유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과 우수한 청량감을 가지고 있지만, 물에 취약하고 형태가 쉽게 틀어지며 구김이 많기 때문에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수준급의 방적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는 혼방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기존에 시도되었던 면·실크 소재와 혼용한 상품은 리넨 소재 고유의 취약점을 보완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일모직은 세탁 후 치수 변화나 형태 뒤틀림은 물론 구김도 잘 가지 않으며, 드라이클리닝 없이도 물빨래가 가능하도록 제품을 개발했다.

딜라이트 리넨은 피케 셔츠는 물론, 재킷, 카디건, 라운드티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출시되었다. 피케 셔츠의 경우 출시 3일 만에 1500장이 판매됐다.

딜라이트 리넨의 피케 셔츠는 프랑스산 노르망디 북부의 리넨 원료를 공수해 이태리 비엘라(BIELLA)의 차별화된 멜란지(melange) 방적기술로 고급화에 주력했으며 칼라 부분의 정돈을 위해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버튼다운(양쪽 깃 끝을 단추로 채우는 형태) 방식으로 디테일에도 신경을 썼다.

빈폴의 김수정 디자인 실장은 "최고급 리넨 소재와 혁신적인 혼방 기술로 제일모직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했다"며 "편안하면서 격식 있는 자리에도 어울리는 쿨비즈룩을 선도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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