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양천구가 생쓰레기 퇴비화 프로젝트를 위해 나섰다.
구는 22일 ‘서울남서여성민우회’와 ‘신정텃밭농장’과 함께 조리 전 발생하는 음식물 생쓰레기를 수거하고 퇴비화하는 '쓰레기, 꽃이 되다' 사업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 협약에 따라 ‘남서여성민우회’에서는 관내 생쓰레기 사업을 추진할 아파트를 선정하고 주민 교육, 섭외, 홍보, 배출관리, 평가 등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신정텃밭농장’은 생쓰레기 수급에 따른 퇴비화 관리 및 퇴비장 장소로 이용 될 전망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1년 동안 144톤의 음식물 생쓰레기와 100톤의 공원 낙엽을 수거하여 퇴비장에 공급하는 사업추진으로 2800만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냈다. 구는 앞으로 퇴비화 300톤 수거를 목표로 해 사업 참여 아파트를 10개단지 (1만 세대)로 확대하고 수거 기간도 기존 7월~11월에서 5월~12월로 연장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자원을 재활용한 양질의 토지 향상을 도모하고자 톱밥을 만들어 퇴비화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에 구는 공원 내에서 잔가지 및 나무 등을 수거하여 톱밥을 만들 수 있도록 목재 파쇄기를 구매할 예정이다.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 생쓰레기는 매주 월・수・금요일 지정된 거점 장소에 비치된 수거바구니에 오전 8시~12시 사이에 배출하면 되고 수거는 배출일별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이뤄진다. 이렇게 수거된 생쓰레기는 퇴비장으로 운반 후 낙엽과 섞어서 퇴비화 함으로써 고비용으로 처리되는 쓰레기를 재활용하게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쓰레기 감량은 현재 세대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도 중요한 숙제이다. 앞으로도 환경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주의를 갖고 구민 모두가 함께 동참하여 행복한 양천을 다 같이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