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이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의 수출고도화 지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분석 결과 경쟁국가인 중국은 1995년 0.05에서 2012년 0.96으로 이는 약 17배가 성장한 것이다. 한국 역시 1995년 0.80에서 2012년 1.48로 성장하긴 했으나 중국에 한참 못미친 약 85% 성장에 그쳤다. 이는 중국의 산업기술 발전 속도가 한국보다 빨라 격차가 상당히 좁혀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처럼 경쟁국의 기술추격에 대응키 위해 국내 기업들은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 및 체질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돌입한 상황이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은 바로 삼성이다. 삼성그룹은 제약 및 의료기기, 자동차용전지 등을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들 산업 육성에 전면으로 나선 상태다. LG그룹의 중심인 LG전자는 수익성기반 성장과 미래 사업 선점을 위해 ‘이노베이션사업센터’와 B2B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B2B부문’을 신설하는 등 잰걸음을 걷고 있다.
또 포스코는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세계적인 경영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한 기술적 우위와 기술과 마케팅이 융합된 솔루션 마케팅을 올해도 중점 추진하면서 수익성 확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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