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병해충 알고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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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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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색날개매미충 확산 방지, 5월 중순부터 방제 필요

갈색날개매미충[사진=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기후 온난화와 농업 생태계 변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갈색날개매미충을 비롯한 돌발해충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농작물 안전재배를 위한 돌발 병해충에 대한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면서 주요 발생지역별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충남 이남지역으로 주로 발생하여 단감, 사과 등 대부분의 과수작물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진 갈색날개매미충은 얼마 전부터 도내에도 발생하기 시작하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예찰결과 사천시,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등 서부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봄철 과수원 관리 시 주의 깊은 관찰과 철저한 방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어린 가지 속에 산란을 하여 월동을 하기 때문에, 5월 하순에 약충이 깨어나면 가지마름 증상으로 생육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고, 약충(애벌레)과 성충의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 증상과 흡즙에 의한 수세약화를 일으켜서 대량 발생 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성충이 되면 활동 범위가 넓고, 이동거리가 멀어 약제방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알에서 깨어나기 전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알집이 들어 있는 가지는 즉시 제거해서 확산을 막아야 한다.

올해도 봄철 이상고온현상 등으로 알에서 깨어나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되어, 발생지역은 5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 2차에 걸쳐 약제를 이용한 방제가 필요하다.

또한, 갈색날개매미충은 기주식물이 산수유, 감, 가죽나무 등 목본류 32종과 개망초 등 초본류 19종으로 과원내 방제만으로 피해를 막을 수가 없기 때문에 농경지 주변 산림지역의 해충 방제를 위해 산림관련기관과 협업 방제체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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