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김태원, 과거 아들 필리핀으로 보내야 했던 이유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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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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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부활 김태원이 과거 방송에서 아내와 아들을 필리핀으로 보내야 했던 이유를 털어놓은 것이 다시금 화제다.

2011년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태원은 "사실 한 번도 말하지 않은 사실이 있다. 이승철씨와 갈등이 있을 무렵 둘째 아이가 아픈 걸 알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태원은 "아들이 태어나고 2년 뒤 알게 됐다. 마음이 아픈 아이라는 것을. 그 사실을 알게 된 상태에서 '네버엔딩 스토리' 활동을 하기가 힘들었다"며 아들이 자폐증상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눈시울을 붉히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김태원은 "아내의 소원은 아들보다 하루 더 사는 것이다. 단 하루만. 저는 지금도 제 아이와 대화하는 꿈을 꾼다. 제 아이가 11살이지만 저와 한 번도 대화한 적이 없다. 아이 엄마도 나도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숙연하게 했다.

한편, 28일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김태원은 딸 크리스 레오네와 함께 출연해 입담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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