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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네팔 구호물품 10톤 규모 '무상수송'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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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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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 네팔 대사관에 접수된 국내 단체들의 구호물품을 무상 수송키로 결정

[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이 지진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네팔 이재민들을 위해 국내 각지에서 모인 구호물품을 무상 수송한다.

대한항공은 주한 네팔 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네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국내의 다양한 단체에서 주한 네팔 대사관으로 보낸 구호물품을 무상으로 수송키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무상으로 수송할 구호물품은 의약품, 텐트, 담요 등으로 현재 약 1톤 가량 접수됐다. 구호물품은 향후 10여 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국내에서 유일한 인천~카트만두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글로벌 선도 항공사”라며 “국내 각지에서 모인 따뜻한 정성을 네팔에 전달하고 아픔을 함께 나눠 어려운 재난 상황을 이겨내자는 차원에서 무상수송 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8일 네팔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 2만4000병과 담요 2000장, 즉석밥 및 건빵과 같은 음식류, 의류 등 약 45톤 규모의 구호품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아울러 회사 차원에서 지원하는 구호물품과는 별도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의류를 비롯한 생필품도 모아 함께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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