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해상에서 인명구조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올해를 ‘훈련의해’로 정한 인천해경이 세월호 사고시 등선치 못했던 뼈아픈 교훈을 계기로 구조역량 강화차원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훈련 방법으로 단정장 1명, 등선요원 2명으로 한팀을 이뤄 평소 훈련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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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경, 직원 경비함정 등선 경진대회 개최[사진제공=인천해양경비안전서]
등선팀은 세월호 사고시 사용됐던 동종의 고무보트를 타고 출발 한뒤 모의 선박인 3천t급 경비함정에 접안, 함정 현측 6m를 외줄 로프를 타고 등선하며 동료들과 경쟁을 벌였다.
각과장 및 함․정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이들의 등선시간 등 구조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승자를 선발했으며 이날 대회에서 우승한 7명에게는 표창과 함께 고생한 직원들을 위해 서장과 함․정장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포상금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윤병두 서장은 “직원들에게 등선훈련 동기를 부여하고 구조능력을 향상하고자 이 같은 대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구조 역량을 강화할수 있도록 새로운 훈령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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