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 애니골 들락날락 페스티벌 2015’는 고양시 풍동 백마 애니골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사랑과 낭만의 문화 해방구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남겼던 백마의 80년대 번성기를 회상하며 ‘맛있는 음식, 멋있는 마을’이라는 슬로건 하에 음악, 영화, 문학, 미술 등의 문화를 음식과 연계, 미래지향적인 문화지구로 재탄생을 추구한다.
애니골 내 다양한 맛집, 멋집에 들어가서도 즐기고 나와서도 즐길 수 있다는 의미로 지어진 축제명인 ‘들락날락’처럼 메인 스테이지, 인(IN) 스테이지, 아웃(OUT) 스테이지로 공간을 구분해 각각의 특성에 부합하는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29일 개막일에 관내 합창단과 지역 풍물놀이팀 등 시민 참여로 이루어진 퍼레이드가 사전행사로 펼쳐지고 이후 백마 애니골의 추억을 나누며 영상과 음악, 토크가 함께하는 ‘우리동네 사람들’이 메인 행사로 열린다.
또한 애니골의 맛집, 멋집을 활용한 인 스테이지 프로그램으로는 음식과 관련된 사연 공모이벤트 ‘심야식당’ 및 음식과 영화, 음식과 책, 음식과 여행 등을 테마로 한 행사가 진행된다.
아웃 스테이지 프로그램으로는 애니골의 특장점인 넓은 주차 공간을 활용해 릴레이 버스킹 공연을 펼치는 파킹 라이브(Parking Live), 상가 벽면을 활용해 음식과 관련된 영화를 엄선해서 상영하는 ‘언제나 영화처럼’ 등이 열려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낭만 가득한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백마 애니골 들락날락 페스티벌 2015를 주관하는 풍동애니골 음식거리축제 조직위원회 이길성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히 먹자 골목만이 아닌 낭만과 문화가 공존하는 애니골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진정한 맛과 멋의 매력적인 거리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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