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천정배 야권재편의 핵심 급부상, 타격 입은 정동영 전주 덕진 재기 노릴까?…천정배 야권재편의 핵심 급부상, 타격 입은 정동영 전주 덕진 재기 노릴까?
한배를 탔던 무소속 천정배, 정동영 후보가 재보선에서 명암이 나뉘었다.
천정배 정동영 두 사람은 나란히 탈당해 무소속으로 새정치연합과 맞대결을 했지만 당선과 낙마의 희비가 교차했다.
천정배 의원은 이번 재보선에서 광주 서을에서 당선되면서 호남권을 중심으로 한 야권 재편의 중심인물로 급부상했다.
이로써 천정배 의원은 1996년부터 경기 안산 단원갑에서 출마해 4번 연속 국회의원이 됐다.
반면 대선 후보이기도 했던 정동영 후보는 서울 관악을에 출마했으나 3위에 그쳐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정동영 후보는 이번 패배로 야권의 텃밭을 여권에 내줬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
특히 정동영 후보는 새정치연합보다 낮은 득표율을 기록해 창당을 준비 중인 국민모임도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8, 19대 총선에 이어 이날 재·보선까지 낙마하면서 정치생명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국민모임을 이끄는 정동영 후보가 내년 20대 총선에서 전북 전주 덕진에 출마해 지기를 노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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