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이동원 교수팀, 암 세포만 죽이는 항암 신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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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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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대학교 이동원 교수(BIN융합공학과) 연구팀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면서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항암 신약을 개발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교수팀은 암의 특이적 환경인 약산성과 고농도의 과산화수소에 의해서만 활성화되면서 암세포의 항산화 기능을 저하시키는 동시에 활성산소를 생성해 암세포가 산화 스트레스를 받아 스스로 사멸하게 하는 새로운 개념의 ‘자극 감응형 하이브리드 항암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북대학교 이동원 교수(BIN융합공학과) [사진제공=전북대]


이 연구 결과는 세계 저명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의 4월 2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현재 글로벌 제약회사 및 국내외 대학에서 활발한 연구를 통해 많은 항암신약이 개발되고 있지만 정상세포 및 정상조직에 부작용을 유발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또한 활성산소 생성을 통해 산화 스트레스를 높여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산화적 항암치료’ 연구가 최근 부각되고 있지만 기존 약물에 비해 항암효과가 낮은 단점이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교수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암세포의 특이적 환경인 약산성과 고농도의 과산화수소에 의해서만 활성화되어서 산화-환원 균형을 파괴하면서 높은 산화스트레스를 유도, 암세포만 사멸시키는 자극 감응형 하이브리드 항암신약을 개발했다.

최근 수년 동안 나노입자로 제조가 가능한 고분자 약물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이 교수는 최근 항산화 및 항염증 고분자 나노약물을 개발했다.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 기업인 셀데라에 관련기술을 이전을 진행하는 등 활성산소 조절을 통한 항암제 및 염증성 질환 치료약물에 관한 세계적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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