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올해 4월 말까지 61개 대기업집단(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가 170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보다 11개사가 늘었고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올해 4월 중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61개)의 소속회사 수는 1707개로 전달대비 11개사가 증가했다. 대기업 계열사로 편입된 회사는 14개, 계열 제외 회사는 3개다.
지정 이후 계열사 수 변동을 보면 지난달 1일에는 1696개였다. 특히 지난해 4월 중 63개 대기업집단 계열사(1684개) 보다 23개가 많아졌다.
올해 4월 중 소속회사 편입 내역을 보면 SK·농협·금호 아시아나·한화 등 총 7개 집단이 총 14개 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SK는 의약품 제조업인 SK플라즈마 및 기초의약물질 제조업 SK바이오텍 설립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업인 모지도코화이어코리아 지분취득으로 계열 편입했다. 농협은 도·소매업인 농협하나로유통 및 양곡도정업 농업회사법인 농협양곡을 계열 편입했다.
금호 아시아나는 항공운송지원 서비스업인 케이오·케이알 및 국내외 항공 운송업 서울에어·에어서울을 계열편입했다. 한화의 경우는 제조업인 한화폴리드리머를 설립해 계열 편입했다.
이 외에도 신세계 등 3개 집단이 회사를 설립하는 등 지분 취득 방식을 통한 총 4개 사를 계열 편입했다.
반면 제외된 곳은 KT·LS·대우조선해양 등 3개 집단이 총 3개 사를 계열 제외했다. KT는 KT미디어허브를 흡수 합병하는 등 계열 제외했다. LS도 위더스를 흡수하면서 계열 제외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는 동북아 45호 선박 투자회사가 청산 종결되면서 계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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