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이날 '민간교류 추진 관련 정부 입장'을 통해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을 맞은 올해는 역사적 의미가 큰 해"라며 "정부는 올해 남북 간 동질성 회복의 전기를 마련하고 남북관계를 정상화해 한반도 통일시대를 개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남북 민간교류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통일부는 "정부는 민족 동질성 회복과 실질적 협력의 통로 개설 차원에서 민간에서 추진하는 문화, 역사, 스포츠 등 다방면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 인도적 지원과 협력에 민간단체가 더욱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남북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민생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투명성 확보 등을 고려하면서 사업의 범위와 폭을 다양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지자체의 사회문화 교류와 인도적 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민간 교류에 언론인의 참여 및 동행 취재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런 차원에서 민간교류와 인도적 협력 사업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인도적 지원 사업 중 정부가 판단하기에 괜찮은 사업은 5대5 매칭펀드 방식으로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지난해에도 남북협력기금으로 30억원을 지원했는데 올해는 그 액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