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딸 유수진, 과거 ‘서울대 담배녀’ 사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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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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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컷티비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유시민 전 장관의 딸 유수진(25)씨가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전단을 뿌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과거 ‘서울대 담배녀’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른바 ‘서울대 담배녀’ 사건은 지난 2011년 3월 서울대학교(이하 서울대) 재학생이던 이씨(여·당시 21)와 정씨(당시 21)가 헤어지면서 벌어진 일을 두고 이씨가 ‘성폭력’이라 주장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이씨는 이별 상황에서 “남자친구 정씨가 줄담배를 피우며 남성성을 과시해 나의 발언권이 위축됐다”며 해당 사건을 성폭력이라 이름 붙이고 자신이 활동하던 학생단체 및 서울대 사회대학생회에 사건을 제소했다.

이 사건에 대해 학내 여성단체인 서울대 학생행진과 여성주의자 모임 공간 등은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이씨의 주장을 지지하며 남자친구 정씨를 ‘성폭력 가해자’로 규정했다.

이 사건에 사회대 학생회장 자격으로 심사하는 과정에서 유수진 씨는 남학생 정씨가 줄담배를 피면서 남성성을 과시했다는 여학생 이씨 주장에 대해 ‘성폭력이 아니다’라고 주장해 진보 성향의 여학생으로부터 ‘2차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는 등 비난을 받았다.

한편 유수진 씨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경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 앞에서 정권 퇴진 시위를 한 혐의로 남녀 10여명과 함께 체포된 뒤 29일 밤 11시에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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