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1분기 수출 5.6% 증가, 전국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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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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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수출성장률 둔화가 뚜렷해진 상황에서도 칭다오(靑島)가 양호한 수출입 성적표를 받아 주목된다.

중국 칭다오 상무국이 최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칭다오 총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한 100억5700만 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1분기 중국 수출 증가율 4.9%를 0.7%포인트 ,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산둥(山東)성 평균 중가율을 무려 6.5%포인트나 웃도는 수준이다.

신흥시장 수출이 31억9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나 늘어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당국이 야심차게 내놓은 매머드급 경제권 조성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실크로드) 지역 국가 수출 증가폭은 2.2%, 그 중에서도 아시아 시장 수출 증가율은 9.7%, 아프리카 시장은 수출 증가율은 13.6%에 육박했다.

유럽 시장과의 거래는 힘을 잃었다. 칭다오의 유럽시장 수출규모는 동기대비 무려 25.7%나 급감했다.

품목별로는 전력·기계설비 제품이 가장 선전했다. 칭다오 전력·기계설비 제품의 1분기 수출액은 44억4800만 달러로 동기대비 20.8%나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폭을 14.7%포인트, 산둥성 평균도 19.3% 포인트 앞지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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