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검정고시합격자 등 입학 기회 확대...고교 입학전형 추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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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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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검정고시합격자 등에게 입학 기회를 확대하여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추가 실시한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일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2015학년도 부산광역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추가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고등학교 입학 시기가 종전에는 학년 초부터 30일 이내로 제한되어 있었으나, 법령 개정에 따라 학교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수시로 변경됐다.

따라서 입학 후 잔여 수업일수가 총 수업일수(190일 이상)의 3분의2 이상 남은 시기이면 언제든지 고등학교 입학이 가능하며, 학교별로 상이할 수는 있으나 올해의 경우 6월 1일 이전에는 입학이 가능하다.

올해 제1회 중졸 검정고시합격자 발표일이 5월 12일이기 때문에 1회 중졸 검정고시합격자가 이번 입학전형 추가 실시의 실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이번 입학전형 추가 실시를 전기고 및 학교장전형고와 후기평준화고로 나누어 준비했다.

전기고 및 학교장전형고는 학교장이 전형권자이기 때문에 학교 자체적으로 2015학년도 신입생 입학요강에 따라 전형을 실시하도록 했다. 단, 정원 내 결원이 있는 학교만 추가 전형이 가능하다.

후기평준화고는 검정고시합격자 석차백분율 산출식에 의거 석차백분율을 산출하고, 산출된 백분율이 전년도 최종 합격선(77.177%) 이내에 들면 합격자로 선정한다.

지원은 정시 전형과 동일하게 광역학군에서 2개교, 지역학군에서 2개교, 최대 4개교까지 지원 가능하며, 제1지망∼제4지망은 모두 다른 학교를 지원해야 한다.

배정은 지원한 학교의 정원 내 결원수 범위에서 배정하며, 지망한 학교의 결원수보다 지원자가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배정한다.

제4지망까지 배정이 되지 않을 경우, ‘주소지 정보에 의한 통학권 내 지리 정보 배정’ 방식을 적용하여 통합학군 내 학교로 배정한다.

원서 접수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실시하며, 전기고 및 학교장전형고는 해당 학교에서, 후기평준화고는 시교육청 고입관리실(305호)에서 접수한다.

이번 전형은 전·후기 구분 없이 일괄 실시하기 때문에, 지원자는 부산 시내 모든 고등학교 중에서 1개 학교만 지원할 수 있다.

부산시교육청 박경옥 중등교육과장은 “입학 후 결석 등으로 인한 법정 수업일수 부족, 뒤늦은 입학으로 인한 학교생활 적응, 내신성적 관리, 상급학교 진학 등 여러 가지 문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원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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