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슈퍼황복 탄생’ 수산연구소 견학지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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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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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달부터 연구소 개방한 뒤 학교·기관 등에서 견학 잇따라 -

▲학생들 수산연구소 견학 모습[사진제공=충남도수산연구소]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슈퍼황복’이 탄생한 곳으로 유명한 충남도 수산연구소가 도내 학교 학생과 기관·단체 등의 견학 코스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미래 주역인 학생들에게 해양·수산에 대한 관심을 심어주고, 도민과의 소통 확대 등을 위해 지난달부터 연구소를 견학장소로 제공키로 한 뒤 발걸음이 잇따르고 있다.

 도 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일 보령 미산중학교 전교생 42명이 연구소를 견학했다.

 미산중 학생들은 연구소에서 ▲충남지역 특산 어종 종묘 생산과 자원 조성 ▲양식기술 개발 ▲슈퍼황복 등 고부가가치 기능성 어종 개발 등 주요 시험·연구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들은 또 슈퍼황복 등이 자라고 있는 연구소 내 종묘 생산 시설도 살펴봤다.

 앞선 지난달 23일에는 충남 어업인 후계자 70여명이 연구소를 찾았고, 같은 달 30일에는 홍성지역 기관 직원들이 견학을 갖기도 했다.

 앞으로는 이달 중 보령 관당초등학교 전교생 45명이 견학을 갖기로 신청한 상황이며, 각 학교들의 견학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성낙천 소장은 “도 수산연구소는 양식기술 개발과 종묘 생산·방류를 통한 어업인 소득 증대가 본연의 업무이지만, 학생들에게 해양·수산업의 미래를 보여주기 위해 연구에 지장 없는 범위 내에서 견학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 수산연구소는 보령시 웅천읍에 위치한 해수면개발과와 논산시 연산면에 위치한 내수면개발시험장으로 나뉜다.

 해수면개발과(☎041-635-7764)는 3만 8130㎡ 규모의 시설에서 대하와 꽃게, 조피볼락, 황복, 해삼, 전복 등에 대한 시험 연구와 종묘 생산을, 2만 2966㎡ 규모의 내수면개발시험장(☎041-635-7784)에서는 철갑상어와 붕어, 비단잉어, 큰징거미새우 등에 대한 연구와 종묘 생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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