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신지애, “변화된 모습 보이려 반바지 입고 출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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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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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LPGA투어 통산 10승 기록 후 소감 전해와…“일본투어 상금왕 위내 최선 다할 겁니다”

신지애가 환한 표정으로 우승컵을 받쳐들고 있다. 그가 반바지를 입고 대회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신지애가 3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한 후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소감을 전해왔다. 요약한다.

신지애는 이 우승으로 시즌 상금 2298만엔을 기록해 랭킹 7위에 올랐다.  상금랭킹 1위 기구치 에리카(일본)의 4093만2000엔과는 약 1800엔 차이다.

◆우승소감은.

“작년보다 일찍 우승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기쁘다. 이날 11번홀까지 3타차로 뒤지고 있었지만 마지막홀까지 내 플레이에 대한 자신감을 잃지않고 임했던 것이 연속버디 4개를 이끌어내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늘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다른 선수들에게 지고 있을 때 내가 못하고 있다는 생각보다는 다른 선수들이 잘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마인드 컨트롤하는 일이다. 그러고 남은 홀에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믿고 나의 가능성과 기회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반바지를 입었는데…

“변화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로 반바지를 시도해보았다. 좀 쑥스러웠다. 5∼6년전부터 체력관리와 컨디션유지를 위해 체질변화 노력을 해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지방이 많이 빠지고 근육량이 늘어났다. 시각적으로는 체중이 빠져보이지만 체력은 훨씬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JLPGA투어 통산 10승을 이뤘다. 이후 계획이나 각오는.

“오늘 우승하고 나서 10승이라는 것을 알았다. 승수에 대해서는 크게 의식하지 않으려고 하고있다. 다만 일본투어로 오면서 내가 잡았고 미디어를 통해 밝혔던 상금왕에 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우승이 든든한 발판이 된 것같다.”

◆KLPGA투어나 미국LPGA투어에 출전할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 지금은 일본투어에 집중하고 이루고자 했던 상금왕을 위해 전진할 것이다.”

◆팬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늘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사랑에 힘입어 이렇게 좋은 우승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는 것같다. 약속한 목표(일본투어 상금왕 및 세계최초 3대투어 상금왕 석권)를 꼭 이뤄 그에 보답하고 저에 대한 믿음이 헛되지 않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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