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 3루수로 출전, 9회 동점 홈런을 터트리며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14회말 투수 리즈가 콜튼 윙에게 끝내기 1점 홈런을 내줘 3-2로 패했다.
이날 강정호 홈런은 팀이 0-1로 뒤진 9회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정호는 상대 마무리 로젠탈을 상대로 82마일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번 홈런은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이자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내는 홈런이었다.
연장 12회초 페드로 알바레즈가 먼저 솔로 홈런을 터트려 승리하는 듯 듯 싶었지만, 12회말 수비에서 투수 리즈가 피터 보조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경기는 14회말 세인트루이스의 홍럼으로 마무리됐다. 콜튼 윙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리즈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빛바랜 강정호 첫 홈런,피츠버그 연장 14회 2-3로 패.."콜튼 윙,리즈 상대로 끝내기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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