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사장 "갤럭시S6 판매 순항중"…'아이언맨폰' 5월 말 출시 예정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주요 임원들 '어벤져스2' 동시 관람

-구체적인 판매 수치는 공개하지 않아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대표를 비롯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원 10여 명이 4일 오전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관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마블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과 컨셉트 제품 등이 등장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신종균 대표가 서울 코엑스 갤럭시존을 방문해 영화에 등장한 삼성 스마트 기기, 영화 캐릭터를 적용한 갤럭시 S6 후면 커버 등을 살펴보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전자 ITㆍ모바일(IM) 부문 신종균 사장이 이른 아침부터 주요 임원들과 함께 영화관을 찾으며 갤럭시S6 시리즈 마케팅에 힘을 보탰다.

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는 신 사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 이상철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 이영희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 등 무선사업부 임원진 10여명이 총출동해 영화 '어벤져스2: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관람했다.

이들이 이 영화를 선택한 것은 갤럭시S6엣지와 태블릿을 비롯해 삼성전자 최신 모바일 기기와 콘셉트 제품들이 영화 곳곳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원진들이 대거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가 등장하는 영화 어벤져스2의 마케팅 효과 점검과 더불어 갤럭시S6 시리즈 판매 호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로 신 사장은 영화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6 판매추이에 대해 밝은 표정을 지으며 “세계적으로 반응이 좋다”고 답했다. 다만 글로벌 판매 1000만대 돌파 여부 등 구체적 판매추이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갤럭시S6 엣지 공급 추이에 대해서는 “5월부터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엣지 공급 차질 해소를 위한 속도를 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날 삼성전자는 이달 말 '아이언맨 폰'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아이언매폰은 갤럭시S6엣지에 마블의 캐릭터인 이어언맨을 캐릭터화해 새롭게 디자인한 것이다. 색상은 레드와 골드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영희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마블사와 함께 아이언맨폰 디자인을 했다"면서 "5월말에서 6월초 사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토르, 헐크 등 각 캐릭터를 모델로 한 '갤럭시6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표 캐릭터인 아이언맨 모델만 출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