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우량 묘목 생상을 위한 새로운 접목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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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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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깎기접 보완한 복접, 여건에 맞는 방법 선택 중요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농가에서 일반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깎기접이가 연중 접목 가능기간이 2주 정도로 매우 짧고 최후 생존율도 낮아,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새로운 접목법인 복접을 개발하였다.

복접의 접목 시기는 4월 중순부터 5월 상순까지로 연중 접목가능 기간이 길고, 발아율은 73%~82%, 최종 생존율은 62%~77%로 깍이접의 41%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복접 방법은 10cm∼20cm 높이의 대목 측면을 2cm∼3cm 길이로 목질부가 약간 포함되도록 해서 비스듬하게 칼질을 하고, 아래 부분을 쐐기처럼 깎은 접수를 끼워 넣고 비닐 테이프를 이용하여 밑으로부터 위쪽으로 돌려 감아 고정하며, 접목 부위 위쪽의 대목에 붙은 잎과 가지를 2/3 정도 제거한다.

복접의 장점은 대목을 지주로 쓸 수 있고, 접목이 안 된 대목을 당해 또는 다음해에 다시 접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농가에서 활용하고 있는 깎기접과 새로 개발된 복접이 방법은 서로 다르지만 우량 묘목 생산을 위해 사용한다는 목적은 같기 때문에, 농가 여건이나 과수원 사정에 적합한 접목법을 사용하면 된다.

김은석 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장은 "깎기접이든 복접이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접목 시기를 잘 지키면서 대목과 접수의 접촉면이 잘 고정되도록 유지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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