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들었소,이준, '한송'의 불법자금 알고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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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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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풍문으로들었소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이 ‘한송’의 불법자금에 대해 알았다.

5월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21에서 한인상(이준)이 지영라(백지연)의 딸 장현수(정유진)로부터 ‘한송’의 비리를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장현수는 홧김에 한인상에게 "대산그룹이 해외계좌에 2000억 빼돌릴 때 ‘한송’이 수수료 20% 챙겼다더라.”며 ‘한송’의 해외 불법 자금에 대해 귀띔을 했다. 이어 장현수는 “우리 엄마가 너희 엄마 때문에 열 받은 날 말해준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한인상은 깜짝 놀라며 "‘한송’도 해외계좌가 있단 말이냐"고 되물었다. 장현수는 "심지어 네 이름으로 신탁 방식으로 된 것도 있다"며 "난 엄마가 가끔 이런 말을 해줘. 너희 부모는 고상해서 이런 말 안 하시겠지만. (대산이) 월급은 안 주고 비자금 조성했다고 노조에서 고소했다더라"고 말하며 ‘한송’의 비리를 폭로했다.

한편 '풍문으로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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