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 남측 대표단 5명을 포함한 남측 관계자 8명은 지난 5일부터 양일간 중국 선양에서 북측 관계자들과 민간 차원의 문화·학술·체육 행사 등 공동행사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번 접촉에서 비정치적 다양한 행사 개최와 교류를 통해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고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하자는데 대체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은 "이야기는 충분히 나누었다"며 이번 만남의 분위기를 전했다.
북 측 관계자도 "(남북이) 잘되자고 하는 것 아니냐, (언론이) 자의적으로 보도하지 마라"며 회의내용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모습이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민족공동행사 준비위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오후 항공편으로 귀국한 뒤 오는 7일 방북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6·15 공동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이 만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5년만이며, 공동행사는 지난 2008년 마지막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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