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는 7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며 레퀴야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상대 팀 알 나스르의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남태희의 얼굴을 가격했다. 관계자에 의해 저지 당했지만 갑작스런 상황에 남태희는 물론 주위 선수들까지 당황했다.
남태희를 폭행한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는 우루과이의 축구선수다. 1982년생인 그는 지난 2000년 아틀렌티코 페닉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2005년 스페인의 발렌시아에 입단했으며 카디즈(2005-2006),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2006-2007), 바야돌리드(2007)에 임대됐다. 이후 그리스 파니오니오스, 우루과이 페나롤을 거쳐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사르로 이적했다.
남태희의 폭행 소식에 네티즌은 “우루과이 파비안 에스토야노프 퇴출”, “알 나사르 퇴출해라”, “남태희 결혼해야 되는데”, “파비안 에스토야노프 영구제명 감이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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