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관세청은 8일까지 바하마 프리포트에서 열린 ‘2015 세계관세기구 정보기술회의 및 전시회(WCO IT Conference & Exhibition)’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관세기구(WCO), 세계은행(World Bank), 유럽연합(UN) 등 국제기구와 회원국 관세청, 국제 정보기술(IT) 업체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관세행정 쟁점을 소개했다.
한국 관세청은 지난 2011년 조성된 세관협력기금(CCK-Korea)에 10만 유로를 첫 지원하는 등 WCO 개도국 능력배양활동 및 프로젝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WCO와의 공동 주최국 대표 자격을 지닌 이 차장은 전체 회의 연설을 통해 1990년대부터 시작된 한국 관세행정 현대화 정책의 성과를 소개했다.
아울러 지난해 타결된 ‘세계무역기구(WTO) 무역원활화 협정’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선결 과제로 국가별 IT 기술 격차의 해소도 강조했다. 개도국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관세청 측은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한국의 관세행정시스템이 전 세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럽, 싱가포르, 일본 등 세계적으로 손꼽을 만한 관세행정시스템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진출이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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