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어버이날'…노인 5명 가운데 1명 독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5-08 07: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전국의 독거노인이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5년만에 18.5% 늘어나 노인 5명 가운데 1명이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전국의 독거노인이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5년만에 18.5% 늘어나 노인 5명 가운데 1명이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이 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의 독거노인 수는 올해 기준으로 총 137만9000여명으로, 5년전에 비해 18.5%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0만3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8만1000여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제주도는 1만8000여명으로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 증가율은 인천이 24.3%로 가장 높았고 △대전 23.7% △부산 21.1% △대구 20.7% △울산 20.7% 등의 순이었다. 독거노인 수가 가장 적은 제주도는 증가율도 10.6%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노인 인구(642만9000여명) 대비 독거노인 비율은 20%로 집계됐다. 전남이 31%로 가장 높았고 경북과 경남이 각각 27%였으며, 서울은 15%로 가장 낮았다.

황 의원은 "최근 5년간 독거노인 인구가 감소한 지역은 전국에서 단 한 곳도 없었다"면서 "노인 문제는 더이상 개인과 가정의 책임으로만 떠밀어선 안 되고 사회적인 차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