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파독(派獨) 동문 간호사 초청 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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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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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교 자긍심 고취 및 학교 발전에 동참 기회 부여

[사진=경상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는 경상대학교 간호대학의 전신인 진주간호고등기술학교 출신 '파독(派獨) 간호사' 동문을 초청하여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이를 통하여 대학 발전에 동참할 기회를 부여했다.

경상대학교 간호대학(학장 강영실)은 영화 '국제시장'의 상영으로 인하여 파독 간호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이 제고되고 있는 것을 계기로, 5월 7일부터 3일간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경상대학교 간호대학(진주간호고등기술학교) 동문을 초청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초청한 동문은 이양자(19회, 1960년 졸업), 염봉순(25회 1966년 졸업), 어정숙(30회, 1971년 졸업), 김혜숙(〃), 황숙희(32회, 1973년 졸업) 씨 등 5명이다.

모두 1960~70년대에 독일에 파견된 간호사들로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의 방문 행사에는 진주에 거주하고 있는 정순자, 김계자 동문이 참석했다.

공식 환영 행사는 8일 오전 10시부터 간호대학 복합교육센터 1층 대강당에서 마련됐다. 환영사(간호대학장), 축사, 꽃다발 증정(간호대학 학생회), 축하공연(아르페지오), 선후배 한마당(초기 파독 간호사의 역할, 독일의 간호현장), 질의 응답, 기념촬영, 오찬, 진주인근(하동ㆍ구례) 투어, 만찬 등의 일정이 짜여 있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중앙시장, 실키안 등 진주시내 지역과 경상대학교병원을 돌아본 뒤 이날 오후에 열리는 경상대학교 간호대학 동창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경상대학교 간호대학 관계자는 "올해 초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을 보면서 파독 간호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는데, 경상대학교의 전신인 진주간호고등기술학교 출신 간호사들이 독일에 파견되어 값진 희생을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몰라보게 발전한 모교에서 이분들을 초청하여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간호대학 관계자는 "경상대 교직원뿐만 아니라 동문들은 우리나라 현대사의 한 부분을 장식한 파독 간호사 가운데 경상대학교 동문들도 많았음을 자랑스러워하게 될 것이고, 선배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번영과 평화를 누리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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