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상장폐지?..개미들 피해 7784억원대.."집단소송 패소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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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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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 상장폐지?..개미들 피해 7784억원대.."집단소송 패소 땐.."[사진=내츄럴엔도텍 상장폐지?..개미들 피해 7784억원대.."집단소송 패소 땐.."]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백수오 추출물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발견되면서 내츄럴엔도텍의 주가가 86,600원(4월 21일)에서 8일 현재 17,850원(79% 하락)까지 떨어졌다. 소액주주인 개미들 피해가 7784억원대에 달하고 일각에서는 상장폐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의 소액주주는 총 9433명으로, 전체 주식의 54.9%를 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16일 주가가 최고치(91,200원)를 찍었을 때와 5월 8일 종가(17,850원 )를 비교해보면 일반투자자의 피해액이 7784억원대에 달한다.

거래소 측은 "내츄럴엔도텍이 영업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실적이 악화될 경우에나 상장폐지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6일 소액주주들은 내츄럴엔도텍과 대표를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섰다.

'내츄럴엔도텍 투자피해자 모임'은 "내츄럴엔도텍 회사와 김재수 대표를 상대로 한 소송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까지 38명의 투자피해자가 모였으며 이 중 10명이 1차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 상장폐지?..개미들 피해 7784억원대.."집단소송 패소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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