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여성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등정한 산악인 오은선 대장이 블랙야크, W-재단(Wisdomforfuture Foundation)과 함께 대지진 사태가 발생한 네팔로 11일 출국했다.
블랙야크 임직원과 W-재단 이욱 이사장 등과 출국하는 오은선 대장은 구호대장 자격으로 현지 체류하고 있는 W재단 긴급구호 팀 5명, 어메리케어스 구호 팀 32명과 합류해 구호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구호팀에는 히말라야 14좌 도전 중 대지진으로 등정 포기 후 현지 구호작업 중인 김미곤 대장도 합류할 예정이다. 이들은 의료봉사활동 지원, 구호물품 전달 및 텐트 설치, UN본부와 외교부 관계자 및 구호단체장 미팅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출국을 앞두고 오 대장은 "현재 네팔의 상황이 심각한 관계로 숙소도 마땅치 않아 많은 인원이 갈 수도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우리의 작은 손길이 모여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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