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는 다음 달 1일부터 화재발생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소방용수시설 사용을 위해 국제시장로 2구간(부평깡통시장 쪽) 노상주차장을 폐지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월 부산 중부소방서에서 소방기본법 및 도로교통법 등 관련법령에 의거,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소방용수시설 사용을 위해 소방흡수구 인근 주차구획선 폐지를 요청했다. 이에 중구청에서는 재난 안전을 위해 소방흡수구가 위치한 부평깡통시장 쪽 노상주차장을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노상주차장 폐지 행정예고를 실시했으며, 5월에 집중 홍보해 1일부터는 전면 폐지한다.
국제시장과 부평깡통시장 등 부산의 주요 전통시장이 밀집해 쇼핑객과 관광객이 붐비는 해당지역의 도로 양편에 노상주차장을 운영 중으로 한쪽이 폐지돼 주차난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 관계자는 "2012년 부평깡통시장 내 85면 규모의 노외공영주차장을 건립해 운영 중이며, 국제시장 내 주차타워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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