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미래가치 우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해 시범운용 중이던 'V플러스 보증' 총량을 기존 2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리고 취급은행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V플러스 보증은 보유지식 및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가치 우수기업에 신보 보증서를 담보로 한 대출 외에 추가 신용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추가 신용대출은 기업의 미래 성장가능성 수준에 따라 신용보증부 대출금의 약 20% 내외 수준에서 결정된다. 미래가치 우수기업이 5억원 규모의 신용보증부 대출을 신청할 경우 1억원 안팎의 추가 신용대출이 지원되는 구조다.
지난 1월부터 우리은행과 V플러스 보증을 시범운용해왔던 신보는 상품 수요가 급증하자 총량과 취급은행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V플러스 보증을 통해 지난달 말 현재 700개 기업에 2747억원의 보증과 256억원의 추가 신용대출이 지원됐다.
취급은행 확대를 위해 신보는 5~6개 시중은행과 '미래가치 우수기업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금융기관 출연을 통해 기업이 부담하는 보증료 중 일부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잠재력이 우수한 미래 강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함으로써 침체된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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