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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일본 본토에 2021년까지 오스프리 10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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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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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의 수직 이착륙 헬리콥터 오스프리(CV-22). [사진= 미국 공군]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국 국방부가 미 공군이 수직 이착륙 헬리콥터 오스프리(CV-22 Osprey ) 수송기 10대를 2021년까지 일본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오키나와(沖繩)현 미군기지 비행장에 MV22형 오스프리가 배치돼 있지만 일본 본토에 배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미 국방부는 “일본 도쿄(東京) 인근 요코다(橫田) 기지에 2017년 하반기에 오스프리 3대를 배치하고 나머지 7대는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보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미군 특수부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 자위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자연재해와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속 446km에 전투 반경 926km인 오스프리를 도입하면 일본 자위대의 작전 범위는 중국과 일본의 주권 갈등 지역인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와 한반도, 중국으로 확대된다.

오스프리는 최신형 틸트로터 항공기(날개 양 끝에 있는 엔진과 프로펠러를 수직으로 회전시켜 수직 이착륙과 고속 비행이 가능한 기종)다. 공격용 부대로 분류되는 해병대의 수송기로 개발됐다. 현재 해병용(MV-22)과 공군용(CV-22)으로 구분돼 있으며 공군용은 전투 장비를 갖춘 특수부대원 30여 명 또는 화물 4.5t을 실을 수 있다.

한편 일본의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이날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 자위대의 해외 활동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안보법제 개정안에 공식 합의했다. 이로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공격을 받았을 때만 무력만 행사한다"는 이른바 '전수(專守) 방위' 원칙을 무력화할 것이라는 우려는 더욱 커졌다. 

 

오스프리(CV-22) [사진= 미국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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