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로드FC 024 in JAPAN’에 레전드 최홍만(36·프리), 최무배(46·최무배짐), 윤동식(44·프리)이 출전한다.
최홍만, 최무배, 윤동식은 격투기 선수로 전향하기 전 씨름, 레슬링, 유도 선수로서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었다. 정상의 자리에서 격투기 선수로 전향, 제2의 삶을 살게 된 그들은 격투기 무대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은 씨름계 정상에 오른 후 2004년 격투기 선수로 전향을 선언 한 바 있다. 2005년 3월 19일 K-1 그랑프리 서울에서 아카쇼요를 상대로 격투기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최홍만은 KO승을 거뒀다. 같은 날 치러진 카오클라이, 아케보노와의 경기에서도 연달아 승리한 최홍만은 종목 전환에 성공한 케이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로드FC는 2015년 슬로건을 ‘글로벌의 해’로 정하고, ‘비스트’ 밥샙을 부대표로 영입,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오는 7월 일본 대회가 확정되면서 국내 메이저 격투스포츠 사상 첫 해외 진출을 하게 되는 셈이다.
로드FC 정문홍 대표는 “지난 5년간 모든 예행연습은 끝났다고 본다. 이제는 일본 진출을 필두로 하여, 전 세계에 한국 격투기를 알릴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며 “로드FC는 한국의 스포츠리그를 외국에 수출하는 첫 성공사례가 될 것이다. 한국의 스포츠 브랜드가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로드FC 024 in JAPAN’의 대진은 ‘레전드 트리오’ 최홍만, 최무배, 윤동식 외에도 타이틀전과 여성부 경기, 중량급 전선을 총 동원한 막강 대진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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