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문화장벽 넘어 함께하는 공동체 만들것"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화의 장벽을 넘어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 시장은 17일 분당구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4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에 참석해 “대한민국 전체를 떠나 성남시에도 많은 나라의 많은 사람이 살고 있고, 시가 많은 부분에서 전국 1등 도시가 돼 가고 있지만, 다문화 정책에서도 선진적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지구촌 어울림 축제에는 성남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시민 5천여명이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고, 5개국의 세계민속 의상 패션쇼, 중국·필리핀·몽골 전통춤, 다문화가정 어린이 오케스트라단 연주, 몽땅의 노래공연 등은 참석한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또 나라별 전통소품·민속공예품·어린이 재능대회 역대 수상작 전시회와, 우리나라 왕실 의복·우즈베키스탄 전통 옷 입어보기, 중국 만리장성 만들기, 일본 기모노 종이접기 등 체험행사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외 음식 판매대도 마련돼 시민들은 한국 순대, 해물 부침개, 몽골 튀김만두(호쇼르), 필리핀 잡채(판싯), 우즈베키스탄 볶음밥(플롭), 터키 치즈롤 등 여러 나라의 전통음식을 맛보기도 했다.

한편 시는 이날 외국인 업무추진 유공자 10명에게 표창을 주고, 다문화가정 5가족, 20명에게 모국방문 증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