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리는 쓰레기 '에너지'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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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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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2억7000만원 전력판매 수익 올려

▲매립가스 포집관(위)과 발전기(아래)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시민들이 버리는 쓰레기가 돈이 되고 있다.

제주시(시장 김병립)는 제주 LFG 발전소에서 매립된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에너지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 1MW의 발전시설에서 하루 평균 160㎾h의 전기를 생산해 연평균 3억6800만원의 전력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 LFG 발전소는 제주시 봉개동 제주환경자원화센터에 위치, 매립된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에너지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한 해인 경우에는 1411MW의 전력을 생산, 2억7000만원의 전력 판매수입을 얻은 바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02년 대체에너지 개발업체인 서희건설(현 파낙스에너지)과 매립가스 이용협약을 체결, 파낙스에너지가 40억원을 투자, 2003년 4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양사의 매립가스 이용협약에 따라 전력판매금액 중 3~5.25%를 가스이용료로 받아 지난해까지 1억4000만원 세입 조치해 지방재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매립가스란 매립지에 매립된 폐기물의 유기물 성분이 혐기성 상태에서 분해되어 발생되는 가스를 말한다. 주성분은 메탄, 이산화탄소, 산소, 질소로 이뤄져 있으며, 매립가스 발전연료가 되는 메탄의 비율은 45~60% 정도에 이른다.

특히 메탄은 공기 중에 5~15% 농도로 존재할 때 폭발 할 수 있기 때문에 매립가스의 관리가 꼭 필요한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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