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5~6월 금어기 및 자율휴어기를 맞아 수산물 소비자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정부 비축 수산물 7000여 톤을 방출한다고 19일 밝혔다.
품목별 물량은 명태 3277톤, 오징어 2588톤, 고등어 481톤, 갈치 387톤, 조기 117톤, 삼치 150톤 등이며 방출 시기는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다.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며, 잔여 물량은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해수부가 방출 수산물에 대한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을 지정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고등어(약 250g)는 650원(시중가격 대비 16% 저렴) △명태(약 700g) 1600원(21%↓) △오징어(약 400g) 1800원(18%↓) △갈치(약 300g) 4500원(17%↓) △조기(약 90g): 1700원(16%↓) 등 시중가격보다 10~30%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해수부는 금어기 및 자율휴어기 기간 동안 수산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부정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및 지자체,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박성우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국산 수산물 생산이 감소되는 시기인 5~6월에도 정부비축 수산물의 시장 공급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맛있는 수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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