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예비부부들이 결혼식 시기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얼까. 바로 허니문 여행지다.
물론 갓 결혼한 부부라면 신혼여행지야 어떻든 서로 바라보고 있어도 좋겠지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 고 둘만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지로 떠나 오붓한 시간을 만끽하고 오고 싶은 것이 이들의 마음일 것이다.
꼭꼭 숨은 여행지는 아니지만 둘만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에 제격인 허니문 여행지 어디 없을까 생각한다면 태국 푸껫, 멕시코 칸쿤, 베트남 다낭 등 휴양형 여행지에 주목하자.
KRT여행사는 둘만의 소중한 시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여행지 세 곳을 추천했다.
◆구관이 명관…태국 푸껫
전통적으로 많이 찾는 태국 푸껫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발리, 필리핀 세부, 인도양의 몰디브 등이 한국인 신혼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허니문 휴양지로 꼽힌다.
그중 푸껫은 눈부신 해변과 아름다운 자연환경 덕에 ‘아시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태국 대표의 관광지다.
푸껫은 ‘산’이나 ‘언덕’을 의미하는 말레이어 ‘부킷’에서 유래됐을 만큼 높은 산과 절벽, 정글, 호수 등 다양한 지형을 품었다.
이곳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휴양과 함께 관광까지 겸할 수 있어 허니무너들 사이에선 꽤 입소문이 나 있다.
◆카리브해의 지상낙원…멕시코 칸쿤
칸쿤은 맥시코가 자랑하는 대규모 휴양지로, 지난 1960년대 후반부터 개발되기 시작했다.
이곳은 본래 유카탄반도의 북동부에 위치한 섬이었으나 리조트 개발과 함께 유카탄 반도와 연결됐으며 아메리카 대륙의 가장 아름다운 바다로 불리는 카리브해를 끼고 있다.
특히 톱스타인 연정훈, 한가인 부부의 허니문 여행지로 알려지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이 곳을 찾는 한국인 신혼여행객이 부쩍 늘었다.
◆떠오르는 인기 허니문 여행지…베트남 다낭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며 허니문 여행지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다낭은 비행시간이 비교적 짧은 동남아 지역에 있어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거나 비행기를 오래 못 타는 신혼부부들에게 알맞은 지역이다.
아시아의 보석이라고도 불리는 다낭은 연중 20도 이상의 온난한 기후를 유지하고 있어 여행하는 데 조금 더 수월하다.
다낭은 특히 이국적인 자연환경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볼거리들이 많아 휴양과 관광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KRT에서는 추천한 신혼여행지 외에도 하와이, 유럽, 몰디브, 필리핀, 괌, 사이판 등 다양한 지역의 허니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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