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변화된 행정 환경에 부응하는 합리적인 인사행정 구현을 위한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 계획’을 발표 했다.
19일 오전 충남교육청이 발표한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 계획’의 주요 내용은 학교와 행정기관 간의 순환전보 강화, 전보점수제 운영, 평판시스템 운영, 초․중학교 사무관 배치 등 4개 분야로
우선, 학교와 행정기관 간의 원활한 보직 순환을 위하여 교육행정 5급 및 6급 승진자의 학교 2년 근무를 의무화하고 행정기관에서의 계속근무 기간을 제한함으로써 학교 지원중심 행정 구현을 위한 체제를 구축하며,
예측 가능하고 신뢰성 있는 인사 행정을 실현하기 위하여 교육행정 6급 이하 직원의 경우 근무지역, 인적사항 및 포상, 징계사항 등을 점수화하는 ‘전보점수 평정 기준표’를 마련하여 최근 3년간 산정된 전보점수에 따라 전보 인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정한 인사행정을 위하여 평판시스템을 도입하여 여론 수렴에 따른 다면평가 결과 80점 이하의 대상자는 사무관 승진에서 배제하고, 본청 부서장이 부서인원의 10% 이내에서 적격자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부서원 추천제를 시행하게 된다.
아울러, 학교의 교수학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하여 초등학교 50학급 이상, 중학교 40학급 이상 학교에 사무관을 점진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내년 1월 1일부터 천안지역의 일부 대규모 초등학교 행정실장을 주무관(6급)에서 사무관(5급)으로 상향 배치하게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학교 행정수요에 맞는 직급 배치를 통해 각급학교 행정 지원능력을 강화하여 수요자 만족도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성우 교육행정국장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인사제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2016년 7월부터 시행하는 인사 개선 제도가 차질 없이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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