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LA다저스 류현진이 데드암 증세로 출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9일(한국시간) 존 헤이먼 CBS스포츠 기자는 "류현진의 복귀가 가깝지 않다. 몇 차례에 걸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심각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어깨 관절이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공을 던질 때마다 통증을 느꼈다. 부상이 심각하다고 믿을 이유는 없지만, 관절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데드암에 대해 언급했다.
투수가 많은 공을 던졌을 때 팔이 피곤하고 힘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끼는 현상인 데드암은 본인은 강속 투구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구속은 이전보다 현격히 감소하게 된다고 알려졌다.
특히 데드암 증세는 처음에 자각하지 못하다가 초기단계에 구속이 저하된다. 점차 어깨의 통증이 심해지면 구속은 물론 제구력 난조까지 생길 수 있다.
한편, 19일 미국 언론들은 "구단이 류현진의 어깨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올해 등판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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