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2년 연속 적자에 허덕이는 SK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플랜트 내 U-사업부 지분 절반을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최근 수익성이 높지 않은 U-사업부의 지분 50%(1600억)를 이음프라이빗에퀴티(PE)에 매각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U-사업부는 이동통신사업 관련 기지국과 위성DMB, 홈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SK건설은 오는 7월 말까지 해당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K건설은 지난해 당기순손실 1777억원을 기록하며, 2013년(-4930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자, 올해 초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업부 분할매각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왔다.
SK건설의 한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U-사업부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이미 관련 실사도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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