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동리국악당은 상설공연 ‘동리를 찾은 풍류객-제2회 동초제 이일주 소리일가 판소리 다섯바탕 공연’을 오는 23일 오후 3시부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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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공연되는 '동리를 찾은 풍류객' 포스터[사진제공=고창군]
동초제의 창시자 동초 김연수 명창은 동리 신재효의 판소리 개작 정신을 계승해 판소리 다섯 바탕을 정립한 명창으로 1세대 오정숙 명창, 2세대 이일주, 조소녀, 성준숙 등 명창을 길러냈다.
이후 2세대는 다시 수많은 명창을 길러내며 현대 판소리의 중심적인 맥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에 출연할 명창들은 동초제 2세대 이일주 명창과 그 제자들로, 이일주 명창은 기존 동초제의 잘 정립된 사설과 너름새에 더해서 음악성 마저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일주 명창이 ‘춘향가’ 단가 사철가와 쑥대머리 대목, 김연 명창이 ‘수궁가’ 별주부 모친당부-고고천변 대목, 차복순 명창이 ‘적벽가’ 군사설움 대목, 장문희 명창이 ‘심청가’ 곽씨부인 안장 후 탄식하는 대목, 서정민 명창이 ‘흥보가’ 박타는 대목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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