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지난 2007년 발생한 유류유출 사고와 같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규모 해양사고 대응 훈련’이 지난 20일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실시하는 모습
국민안전처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태안군이 참여한 이번 현장 훈련은 적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화재와 유류유출 상황을 가상해 실시됐으며 한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 김두석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장, 최계명 국민안전처 비상대비민방위정책관, 정인영 32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총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태안해양경비안전서, 태안소방서, 서산경찰서, 군부대, 해양환경관리공단 대산지사 등 관내 주요 관계기관이 적극 참여했으며 총 655명과 54대의 장비가 동원되는 대규모 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해양훈련을 주관한 태안해양경비안전서는 헬기와 경비정, 고속보트 등 대규모 장비를 동원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일사불란한 훈련을 진행하며 실제 사고 발생 및 대처 상황을 사실적으로 보여줘 유사 시 군의 대응방안 마련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충무훈련과 병행 실시되고 토론기반 훈련과 현장 훈련이 모두 진행되는 등 이론과 실전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재난 예방 훈련으로서 향후 지역 주민의 안전과 군의 사고 대응능력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이번 안전한국훈련과 충무훈련을 바탕으로 지역 방위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민선6기 군정목표인 ‘희망찬 태안, 행복한 군민’ 시대를 활짝 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상기 군수는 “이번 훈련은 지난 2007년 태안군에 실제 발생한 사고를 현장 종합훈련으로 재구성해 사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공직자와 유관기관 별 임무와 역할을 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태안군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매뉴얼 구축과 정비를 통한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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