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소현이 남주혁에게 자신의 정체를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KBS '후아유 학교 2015'에서 고은별로 살아가는 이은비(김소현)가 자신의 정체를 말하기 위해 한이상(남주혁)을 만났다.
이은비는 한이상에게 "사실 기억 돌아온 지 한참 됐어"라고 말한다. 이에 한이상은 "고은별 기억나느냐? 너 기억 돌아오면 나 소원하나 들어주기로 약속한 거.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에 무조건 맞다고 대답해라. 너 고은별 맞지?"라고 물었고, 이 말에 이은비는 눈물을 흘린다.
이 모습에 이은비를 안은 한이상은 "그렇게 어려운 소원 아니잖아"라고 말하고, 이은비는 "미안해"라고 대답한다.
이에 한이상은 "아니, 미안해가 아니라 맞다고 대답하라고. 너 나한테 왜 이러는데… 니가 왜 고은별이 아닌데. 그럼 그 동안 나한테 했던 건 거짓말인 거야? 왜 진작 말 안 했어. 너 누군데"라며 다그친다.
두 사람의 모습에 공태광(육성재)가 이은비를 데려가려 했다. 공태광이 "내가 아무것도 하지 말랬지?"라고 하자 이은비는 "아니 지금 해야 돼. 미안해"라고 대답한다.
이후 이은비는 "나 고은별 아니야"라고 대답하지만, 한이상은 거듭 부인했다. 이은비는 "너도 알잖아. 기억 잃은 동안 태어나서 처음 받아본 사랑이 너무 따뜻하고 좋아서 잘못된 선택을 한 것 같아. 그땐 너한테 큰 상처를 줄지 몰랐어. 이미 너무 늦은 거 아는데 거짓말해서 미안해"라고 미안함을 전한다.
이은비의 고백에 한이상은 시간을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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