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진, 보험료도 '쭉'... 난카이 해구 대지진 피해가 무려 198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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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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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일본 지진 발생 ‘규모 5.5’, 수도 도쿄서 진도 4 진동 감지…쓰나미 위험은? 

일본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지진이다.  지난 25일 오후 2시28분께 일본 간토 지방에 규모 5.6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수도 도쿄에서도 진도 4의 진동이 감지됐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 나리타(成田)공항은 피해 점검차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다.

한편, 한국 기상청은 이번 일본 지진으로 국내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본 지진에 대한 우려 때문일까. 일본 정부와 손해보험 회사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가정용 지진보험의 보험료가 인상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6일 보도했다. 거대 지진에 대한 대비 태세를 공고히 하려는 차원에서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와 손배사들은 수십년 범위 안에 발생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난카이(南海) 해구 대지진, 수도권 직하 지진(진원지가 그 지역의 바로 밑에 있는 지진)에 대한 최신 위험 평가를 반영해 내년 가을 이후 단계적으로 가정용 지진보험료를 평균 20∼30% 올리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다.

지진 보험은 거주중인 건물이나 가재도구가 지진의 진동이나 지진에 의한 화재 등으로 피해를 본 경우 보상하는 보험이다.

일본 정부는 2013년 3월,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발생하면 최대 220조 엔(약 1985조원)의 경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난카이 해구는 태평양 쪽의 필리핀 플레이트와 대륙 플레이트의 경계선상에 있어 지진 발생 위험이 큰 해저 지형으로 지목돼 왔다. 일본은 규슈(九州) 앞바다에서 태평양연안의 시즈오카(靜岡)현 쓰루가(敦賀)만까지 약 750㎞가 난카이 해구에 걸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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