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선전과 홍콩 증시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 세칙 일부가 홍콩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홍콩 명보(明報)는 하반기 시행이 예고된 선강퉁 세칙이 대강 정해졌다며 1000개 종목이 넘는 선전 증시 종목이 선강퉁 투자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현재 선전 증시에는 1640여개가 넘는 주식이 상장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선강퉁 투자 대상은 대부분 선전 메인보드와 중소판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차스닥 종목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차스닥 종목은 주가 변동성이 비교적 큰 만큼 현재 전문투자자에 한해서만 차스닥 거래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명보는 전했다.
선강퉁 개통과 함께 후강퉁도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명보는 현재 후강퉁에서 시행 중인 총 투자한도 제한이 철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후강퉁에서는 홍콩 투자자가 상하이 증시에 투자하는 '후구퉁' 총액한도를 3000억 위안, 상하이 투자자가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강구퉁' 총액한도를 2500억 위안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후강퉁의 일일 투자한도는 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후강퉁 일일 투자한도는 후구퉁이 130억 위안, 강구퉁이 105억 위안이다.
이밖에 후강퉁을 통해 거래되는 홍콩증시 종목은 항셍종합소형주지수의 종목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명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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