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50개 군부대에 독서지도 강사 파견 10만권 도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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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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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5월부터 11월까지 (사)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이사장 김성재)와 함께  ‘병영독서활성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150개 군부대에 독서지도 강사를 파견하고 도서관에 10만여 권의 도서를 지원할 예정이다.

‘병영독서활성화 지원 사업’은 ‘인문정신문화의 진흥’(국정과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애주기별 인문정신문화 확산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군부대에 다양한 독서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장병 간의 소통문화를 확산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올해 독서지도 프로그램은 오는 28일, 29일 독서지도 강사 및 참여 부대 운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을 시작으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50개였던 독서지도 대상 부대를 올해는 150개 부대(육군 110개, 해군 12개, 공군 13개, 해병대 10개, 국방부 직할 5개)로 대폭 확대하여 지원하고, 독서지도에 사용될 도서 또한 장병들의 선호도 조사와 도서선정위원회의 추천을 통하여 선정한다.

 문체부의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은 국방부(장관 한민구)와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부대에 독서지도강사를 파견하고 독서지도프로그램을 운영해, 독서를 위한 공간과 시간이 제약된 병영 내에서 장병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하고,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독서지도프로그램에는 독서를 지도할 수 있는 전문강사와, 대학 등에서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을 전문으로 강의하는 교수 등이 독서지도강사로 나선다. 

이밖에도 군부대에 유명 작가를 비롯한 문화예술계의 명사들을 초청해 인문 강좌를 시행하는 등 인문정신문화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올해에만 1100여회 진행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병영 독서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대 지휘관의 의식 변화와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에 장병 이외의 지휘관까지 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나아가 산간벽지와 도서부대로 참여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부대 내 자율적 독서동아리 활동을 통한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공공도서관과 연계한 독서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해 8월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부대 안에서 운영하는 독서 프로그램이 병영문화를 개선하고 관심병사를 변화시키는 데 강력한 힘을 발휘한 성공사례가 있다”라며 독서지도 프로그램의 유용성을 언급하고, “문체부와 국방부가 함께 힘을 써 지원을 확대하고 독서공간을 잘 만드는 등 노력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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