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문희상 국회의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호원IC 개통과정 소회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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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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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국회의원.[사진=아주경제 자료사진]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의정부갑) 국회의원은 27일 '희망통신 112호'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호원IC 개통과정의 어려움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문 의원은 "호원IC 전면 재검토를 위해선 타당성 조사 예산 확보가 관건이었다. 예산 확보를 위해 백방으로 뛰어 정부 예산에 없던 호원IC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20억원을 확보다. 호원IC 개설을 위한 불씨를 지피기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 의원은 "의정부시 전액부담 원칙을 깨뜨리고 '국비 50, 지방비 50' 원칙에 합의를 이뤘고, 국토부와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또 다시 타당성 재조사와 설계비 20억원을 확보했다"며 "민선 5기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혼신의 힘을 다해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안을 제시, 타당성 최종결과 1.48을 얻어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희망통신 112호 전문

호원IC가 드디어 개통됩니다.

호원IC가 파란만장한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5월 28일 개통됩니다. 그동안 8년간의 역정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을 스쳐갑니다. 꽉 막혔던 체증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의정부시는 물론 경기북부 교통체증도 시원하게 뻥 뚫리기를 기대합니다.

공사차량 용 임시진출입로에서 숙원사업이 된 호원IC

2006년 6월 지금의 호원IC 부근에 사패산터널 공사용 임시진출입로가 설치됐을 때 의정부 시민들은 물론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도 그것을 모두 잘 이용했습니다. 아주 편리했습니다. 정식 호원IC가 설치된다면 극심한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이라는 여론이 팽배했습니다.
임시진출입로 폐쇄시기가 다가오자 의정부시민들은 폐쇄반대 궐기대회를 갖게 되었고 5개시군 지자체장들도 호원IC 개설 공동건의문을 채택(2007.2월)하였습니다. 호원IC가 의정부뿐 아니라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부상됐던 것입니다.
당시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는 2Km이내 IC 미설치 원칙, 본래 고속도로 역할 퇴색 등의 이유로 호원IC 절대 불가입장을 갖고 있었습니다.

호원IC 불가에서 전면 재검토로

의정부시민의 압도적 다수는 호원임시진출입로의 계속 사용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호원IC를 반드시 이루어내라는 의정부시민의 명령과도 같았습니다. 따라서 사패산터널 기공식 때(2007.9.17.) 국토교통부 장관(당시 이용섭 장관)과 담판을 짓고, 호원IC 설치불가 방침에 대한 전면 재검토 방침을 천명하게 하였습니다. 이것이 호원IC 설치에 대한 첫 단추였습니다.

예산 확보로 호원IC 개설 불씨 지펴 설치 확정

전면 재검토를 위해선 타당성 조사 예산 확보가 관건이었습니다. 예산 확보를 위해 백방으로 뛰어 2008년 12월 정부 예산에 없던 호원IC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2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호원IC 개설을 위한 불씨를 지피기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호원IC 사업이 확정되기 위해선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대비 편익(B/C) 비율이 최소 1에 근접해야 됐습니다. 그런데 2009년 10월 국토교통부가 의뢰한 타당성 조사 중간보고는 ‘호원IC 설치 타당성 부족’이었고 경기도 타당성 조사에서는 ‘불가’라는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여기서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2009년 11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호원IC 설치가 어렵다면 최소한 당시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원하는 호원IC 대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고, 의정부시 전액부담 원칙을 깨뜨리고 ‘국비 50 : 지방비 50’ 원칙에 대한 합의를 이룰 수 있었던 것도 그 때였습니다.
2009년 12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서 타당성 재조사와 설계비 20억원을 또 한 번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2010년 6월 새로운 의정부시장(안병용) 체제가 탄생하여 호원IC 개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안을 제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2010년 7월 기재부의 타당성 최종결과가 1.48이 된 것입니다.

조기착공과 적기개통 위한 예산 확보

호원IC 설치가 최종 확정되었지만 당시 정부는 실시설계가 2011년 12월에 완료된다며 2012년 예산안에 호원IC 공사비를 반영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착공시기가 1년 늦춰지는 것이었습니다. 2012년 초에는 반드시 착공되어야 함을 강력히 주장한 끝에 또 다시 국비 20억원을 확보하고, 이를 종자돈으로 도비 30억원, 시비 30억원 등 총 80억원이 확보되어 2012년 초 착공이 가능해진 것이었습니다.
2011년 12월말 기재부는 호원IC 설치 총사업비를 603억원으로 확정했습니다. 2012년 1월 11일에는 한국도로공사가 호원IC 공사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공사기간은 900일이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3월 31일 착공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함께하는 의정부 앞에 불가능은 없다

국민들께 한 번 약속하면 끝까지 반드시 이뤄낸다는 집념으로 호원IC 설치를 위해 전력투구했습니다. 분명한 건 경기북부지역 및 의정부 주민 한 분, 한 분의 사랑과 무한한 신뢰라는 버팀목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오늘의 이 역사적인 호원IC 개통은 의정부시장 및 의정부시의회를 비롯한 시민 한 분, 한 분과 경기도 그리고 국회가 똘똘 뭉쳐 이룩한 위대한 업적입니다. 함께 하는 의정부 앞에 불가능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5.28일 호원IC 개통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힘이 솟습니다. 앞으로 의정부를 위하는 일에 더욱 분발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2015. 5. 27
국회의원 문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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