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고주원이 정애리의 방해에 분노했다.
2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115회에서는 황태자(고주원)가 강민주(윤주희)와의 결혼식을 올리지 않기 위해 결혼식장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결혼식장 관계자가 취소할 수 없다고 하자 황태자는 "내가 당사자인데 왜 예식 취소가 안된다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관계자는 "죄송합니다. 사모님께서 신신당부하셨어요. 누가 와도 취소시켜주지 말라고"라며 홍여사(정애리)의 뜻임을 밝혔다.
이에 집으로 돌아온 황태자는 홍여사에게 "엄마는 도대체 왜 결혼식 억지로 올리라는 거야"라고 화를 낸다. 이에 홍여사는 "너는 왜 안된다고 그러는건데… 그냥 몇시간만 눈 감고 있으면 되잖아. 오늘 민주도 승락했어"라며 결혼식은 진행한다고 말했다.
황태자가 "다들 미쳤네. 암튼 난 그날 절대 안가니깐 그렇게 알고 있어"라고 말하자, 홍여사는 "애처럼 굴지마. 민주는 네 미래를 위해서 식음을 전폐하고 자기 엄마를 설득했다는데 넌 왜 민주만큼 회사를 생각안 해"라며 회사 얘기를 꺼냈다.
홍여사의 말에 화가 난 황태자는 "그놈의 회사 얘기 그만해. 엄마가 자꾸 이런 식으로 나오면 내일 당장이라도 뉴욕으로 떠날거야. 가서 평생 안 돌아올거야. 내가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라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한다.
아들의 말에 홍여사는 "태자야. 엄마 소원이야. 제발"이라고 빌었지만 황태자는 방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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